일상 이야기

사적모임 8인 완화에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한숨

네페라이 2022. 3. 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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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최대 8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유지되는데 

 

거리두기 조치가 소폭 완화에 그치긴 했지만

 

연일 40만~60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굳이 완화를 해야만 했나 싶다.

 

거기다 인원수 제한을 풀다보니 회사에서는 벌써부터 회식얘기가 나오는데

 

요 3년간 회식없이 자유롭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다보니

 

회식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 공포감을 느끼게 되더라

 

불편한 직장 상사와 퇴근 후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겹치면서 더 심해졌다

 

일부 직장인들 사이에선 “직장 동료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둘러앉아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회식 포비아(phobia·공포증)가 생길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21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종전의 6명에서 8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당초 정부는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 땐 제한 조치를 대폭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해왔지만,

 

이날 거리두기 조정은 인원 제한만 2명 늘리는 ‘소폭 완화’에 그쳤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60만명대까지 치솟고 사망자 규모도 급증하면서

 

방역 대폭 완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통제관은 “이번 조정은 최소한도로 하되, 정점 이후 유행 규모와 의료체계 여력을 확인하면서

 

점차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유행 정점이 지나고 나면 법정 감염병 2급 전환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특성과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최근 감염예방 관리지침을 개선한 만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등급 전환 논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등급 조정이 이뤄질 경우 확진자 신고 체계와 격리 등 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결핵·수두·홍역과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조정되면 의료진 등은 확진자 발생 즉시가 아닌 24시간 내

 

방역당국에 신고하면 된다. 현재와 같은 격리 조건이 없어지거나,

 

국가가 전액 부담했던 코로나19 치료비를 환자가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거리두기가 더 풀리면서 당초 다음주 중반까지로 예측됐던 정점 구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만7017명, 사망자는 301명으로 모두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위중증 환자(1049명)는 11일 연속 1000명대다. 중증 병상 가동률(66.5%)은 위험 수준인 70%에 육박하고,

 

광주(98.1%)·전남(86.4%)·경남(85.7%)은 이미 포화 상태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고령층 인구가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 완화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정부는 입원 적절 여부를 판단하는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증 재원 적정성 평가는 코로나19 중증 병상 입원 환자 중 상대적으로 증상이 덜 중해 산소요구량이

 

5ℓ이하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기존에는 평가→퇴실 권고→퇴실 명령 순이었으나

 

오는 21일부터는 퇴실 권고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퇴실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중증병상 격리해제자에게 매주 1회 실시하던 전원 등 명령도 주 2회로 늘어난다.

 


확진된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의료인의 재택 비대면 진료도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기존엔 개인병원 의사가 확진될 경우 격리기간 동안 병원 운영이 중단됐지만,

 

다음달까지는 확진된 의사가 집에서 전화로 상담과 처방 등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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